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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맥주 칵테일 [더티호] 그리고 소시지야채볶음 [쏘야]

body 주모로라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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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주로 만드는 칵테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로라가 집에서 자주 해 먹는 맥주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맥주로 만든 칵테일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칵테일이란 혼합주(mixed drink)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칵테일의 베이스가 되는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위스키나 보드카, 증류주, 리큐르 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칵테일은 결국 섞어마시는 술이라는 뜻을 가졌기에 소주도 칵테일의 베이스가 될 수 있고, 막걸리, 맥주도 모두 칵테일의 재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 칵테일은 제가 개발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너무 간단하고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한 레시피라서 꼭 한 번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동상이몽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전진, 류이서님 편에도 나왔다고 하는 맥주 칵테일입니다. 매일 마시는 단순한 맥주가 재미없다! 집에 누군가 놀러 왔을 때 간단하면서도 이색적인 맥주를 선보이고 싶다! 칵테일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칵테일 만드는 도구가 없다! 그렇다면 오늘 제가 소개하는 맥주 칵테일을 한 번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맥주 칵테일, 더티호

 

오늘 제가 소개할 맥주 칵테일의 이름은 '더티호'입니다. 이미 들어보신 분도 계실 텐데 더티호는 호가든 맥주와 기네스 맥주가 합쳐진 맥주 칵테일입니다. 호가든이 기네스에 의해 더럽혀졌다는 뜻으로 '더티호'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하는데 네이밍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아래층에 호가든이 자리 잡고 있으며 위층에 부드러운 기네스가 올라가 있습니다. 두 가지 맥주가 전혀 섞이지 않고 또렷하게 층지어 있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지 않습니까? 그럼 지금부터 더티호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 호가든 맥주 1캔, 기네스 맥주 1캔, 숟가락 

  • 호가든을 거품이 풍성하게 일도록 잔에 90% 정도 따라줍니다. 거품을 풍성하게 따라야 합니다.
  • 거품이 조금 사그라들면 숟가락을 뒤집어들고 잔의 테두리 부근에 숟가락을 대줍니다.
  • 기네스 맥주를 숟가락 위로 천천히 조금씩 부어줍니다. 
  • 호가든과 기네스의 양이 5:5 정도가 될때까지 천천히 따라줍니다. 
  • 거품이 잔 위로 풍성하게 올라올 것입니다.
  • 더티호 완성!

정말 간단하고도 이색적인 맥주 칵테일이 완성되었습니다. 실제로 집에 지인이 놀러 왔을 때 직접 만들어주었는데 맥주 칵테일 만드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두 가지 맥주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데다가 SNS용 사진으로도 훌륭하기 때문에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손님용으로도 좋지만 저는 호가든 맥주를 좋아하는터라 혼술용으로도 가끔 만들어먹습니다. 정말 간단한 맥주 칵테일이니 꼭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더티호와 어울리는 안주를 한 번 만들어볼까요?

 

2. 맥주 안주의 기본 중에 기본! 소시지 야채 볶음 만들기

더티호 맥주 칵테일에 소시지 야채 볶음을 곁들여 보았습니다. 사실 아이 반찬으로 만들어놨는데 맥주 안주로 아주 딱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시지 야채 볶음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재료: 비엔나소시지 한 봉지, 다진 마늘,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파, 케첩 3T, 올리고당 1T, 굴소스 1/4T, 맛술 1/2T, 마요네즈 1/2T, 식용유, 깨

 

  • 비엔나소시지를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줍니다. (불순물 제거)
  • 데친 비엔나 소시지에 칼집을 내줍니다.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어서 더욱 맛있습니다.)
  •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파를 소시지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줍니다. 
  • 케첩, 올리고당, 굴소스, 맛술, 마요네즈를 섞어 소스를 만듭니다. (어른용으로 조금 매콤하게 만들고 싶다면 고추장 1/4T를 추가해 줍니다.) 
  •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을 1T 넣어 마늘 기름을 내줍니다.
  • 마늘이 타기 전에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 양파가 투명해질때쯤 소시지와 소스를 넣고 바글바글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지 않습니다.)
  • 접시에 담고 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소시지 야채 볶음 (일명 쏘야)

 

3. 퇴근 후 맥주 한 잔의 여유로움

지친 하루의 진정한 마무리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순간이 아닐까요? 퇴근 후 집에 돌아와 편안한 차림으로 TV 앞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마시는 일은 누구에게나 정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일 것입니다. 직장을 다닐 때에도 그랬지만 육아를 하는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이 많지 않기에 그 행복이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휘리릭 만들어놓으면 밥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언제든 변신 가능한 소시지 야채 볶음과, 나름 분위기를 내보겠다고 만들어 마시는 맥주 칵테일 더티호의 페어링이 어땠나요? 저에겐 하루를 마무리 하기에 정말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이제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하고 꿀잠 자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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