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막이오름 막걸리] 그리고 달콤한 [닭강정] 만들기
body1.탭 막걸리로 즐기는 이색 막걸리, 막이 오름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로라가 좋아하는 막걸리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10년 전부터 시작된 막걸리 사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요즘 다양한 막걸리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어서 막걸리 애호가는 아주 신이 납니다. 게다가 전통 주점들도 올드한 느낌을 버리고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변화되면서 세련되고 모던한 주점에서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져서 참 좋습니다.
그중에서 대중들에게 친숙한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운영하는 막걸리 바 '막이오름'은 다양한 막걸리와 함께 가성비 좋은 안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처음 오픈한 이후에 건대점, 홍대점, 잠실 새내점, 수원역점 등 전국으로 지점을 늘리고 있어서 근처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전통 주점이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점을 늘려가고 있는 막걸리 바 '막이 오름'에서 판매하는 막걸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막이 오름을 대표하는 막걸리는 무엇일까요? 오늘 포스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협찬은 아니며, 직접 제 돈 주고 다녀왔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막걸리 바 '막이 오름'은 우리 술 막걸리를 새롭게 해석하여 친근한 이미지의 막걸리를 모던하고 세련된 bar에서 캐주얼하게 즐기며 현대적인 막걸리 바의 새로운 막이 오른다는 의미로 '막이 오름'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막이 오름 막걸리 바를 대표하는 막걸리는 '막이 오름 막걸리'입니다. 이 막걸리는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막걸리 bar '막이 오름'에서만 판매하는 막걸리이며 알코올 함량 5.5%, 용량은 750ml입니다. 병 막걸리로도 즐길 수 있고 탭 막걸리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막이 오름 막걸리는 더 본 코리아와 가평 (주)우리술이 계약을 맺고 만든 전용 막걸리인데 100% 국산 쌀을 사용하며 마일드한 맛과 청량감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탄산감과 달콤함 그리고 은은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서 어떤 안주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탭 막걸리는 수제 탭 맥주처럼 즐길 수 있는 한 잔 막걸리인데, 보는 재미도 있고 다양한 술을 조금씩 즐기고 싶을 때 시키기 좋아서 막이 오름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 잔씩은 시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막이 오름에는 15종 이상의 막걸리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2021년 10월 초에 막이오름 수원점을 방문했는데 그 당시 주문할 수 있었던 막걸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달달한 밤, 지평 생 막걸리, 골목 막걸리, 산소 막걸리, 대대포 막걸리, 느린 마을 막걸리, 호랑이 생 막걸리, 우곡생주, 나루 생 막걸리, 술 취한 원숭이, 담은 막걸리, 복순도가 손 막걸리, 수제 막걸리 등 15종 이상입니다. 막걸리 이외에도 다양한 전통주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기 좋았고, 안주도 비싸지 않아서 지갑이 얇은 젊은 층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전통주들을 젊은 세대가 친숙한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소개할 수 있는 곳이라 전통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곳이 더욱 많이 생겨서 값비싼 외국 술 보다 우리 술이 환대 받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2. 먹다 남은 치킨으로 만드는 간장 닭강정
먹다 남은 순살 치킨이 있으신가요?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치킨은 좋아하지 않아서 남은 치킨으로 닭강정을 만들어 먹곤 하는데 정말 간단하고 빠르게 맛있는 닭강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닭강정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재료: 순살 치킨, 물 1/2컵, 간장 1T, 설탕 2T, 다진 마늘 1t, 물엿 2T, 깨 1/2T, 가래 떡, 땅콩 10알
- 순살 치킨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 떡은 치킨 조각보다 작게 잘라줍니다.
- 프라이팬에 치킨과 떡을 넣고 물을 넣어 살짝 데워줍니다. (부드럽게 익히기 위해서)
- 간장, 설탕, 다진 마늘, 물엿을 넣고 강한 불에 5분 정도 볶아 줍니다.
- 접시에 담고 땅콩을 으깨어 뿌려줍니다.
- 완성!
3. 닭강정과 막걸리의 달콤달콤 페어링
치킨과 맥주만큼 잘 어울리는, 닭강정과 막걸리의 페어링을 소개합니다. 술과 안주의 페어링에 정해진 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달콤한 술은 달콤한 안주와 어울립니다. 막이 오름을 방문하고 사온, 단 맛과 탄산감이 강한 막이 오름 막걸리는 닭강정과 아주 잘 어울리는 페어링이었습니다. 막이 오름 막걸리는 살균 탁주인데 생 막걸리와 다르게 살균을 통해 보관 기간을 늘린 것이 장점입니다만 살균에서 오는 씁쓸한 끝 맛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막걸리라 궁금하다면 한 번쯤은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의 결론, 달콤한 술은 달콤한 안주와 함께 드셔보세요!
다음에 또 재미있는 술과 음식 이야기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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