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우국생] 막걸리의 안주로 바삭한[김치전]을 만들어봅시다.
body1. 새로운 옷을 입은 국순당 생막걸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통주 중에서 로라가 가장 좋아하는 막걸리 포스팅입니다! 프리미엄 막걸리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이지만 매번 값비싼 프리미엄 막걸리를 사 먹는 것은 부담되는 일입니다. 맛이 좋아 몇 번씩 사먹는 프리미엄 막걸리들도 있기는 하지만 평소에 막걸리가 마시고 싶을 때면 집 앞 슈퍼나 대형마트에서 막걸리를 구매합니다.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도 꽤 괜찮은 가성비 막걸리들 중에서 오늘은 국순당에서 새롭게 리뉴얼된 '우국생' 막걸리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우국생 막걸리는 이미 다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우국생'은 '우리 쌀로 만든 국순당 생 막걸리'의 줄임말인데 이번 2021년 7월에 새로운 라벨로 깔끔하게 옷을 갈아입고 나왔답니다. 참고로 국순당 생 막걸리는 초록색, 우국생 막걸리는 갈색 라벨입니다. 우국생은 2010년 4월에 국순당에서 국내산 햅쌀로 만들어낸 생 막걸리입니다. 양조장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하며 해썹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국생 막걸리의 알코올 함량은 6%이고 용량은 750ml입니다. 생 막걸리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한 달이라고 합니다.
우국생 막걸리는 업계 최초로 밀폐 뚜껑을 도입한 막걸리입니다. 타사의 생 막걸리들은 완전히 밀폐되지 않은 뚜껑을 사용하기 때문에 병을 뒤집었을 때 술이 새는 반면, 국순당의 우국생 막걸리는 밀폐 뚜껑을 도입하였기 때문에 새는 부분 없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조 과정을 보면 우국생은 두 번의 쌀 발효와 세 번의 유산균 발효를 더해 총 5단 복합 발효 제법을 적용하여 보다 신선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낸다고 합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산미와 효모의 과실 향이 더해져 다양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우국생은 막걸리 발효 특허기술과 생 쌀 발효법을 적용해 술을 빚기 때문에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친환경 제법이라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최소화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포장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빛에 의해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페트병 전체를 감싸는 라벨 디자인을 적용했고, 라벨에 절취선을 넣어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도왔습니다. 환경을 고려한 국순당의 행보가 반갑습니다.
2. 바삭한 김치전 만들기
막걸리를 마시려고 하는데 특별히 준비된 안주가 없을 때 가장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아무래도 김치전입니다. 필요한 재료도 적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가장 만만하게 해 먹는 막걸리 안주입니다. 그럼 로라의 김치전 레시피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김치, 부침가루, 튀김가루, 양파, 오징어 또는 캔 참치, 후추
- 부침가루와 튀김가루의 비율을 1:1로 해서 최대한 차가운 물로 반죽 물을 만듭니다. (차가운 물을 넣어야 바삭한 김치전을 만들 수 있으며 후에 김치 국물을 넣어줄 것이기 때문에 너무 묽으면 안 됩니다.)
- 김치와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저는 김치는 큼직하게 자르고 양파는 채 써서 넣는 것을 좋아합니다.)
- 오징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많이 넣을수록 맛있습니다.
- 오징어가 없을 때에는 캔 참치를 기름을 빼고 준비합니다.
- 반죽 물에 김치, 양파, 오징어(또는 캔 참치)를 넣고 김치 국물을 넣어서 간을 맞춰줍니다.
-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기름 온도가 올라가면 김치전 반죽을 넣고 바삭하게 익혀줍니다.
- 완성!
3. 막걸리랑 김치전은 베스트 프렌드
바삭한 김치전이 완성되었습니다. 김치전을 먹기 좋게 잘라 입에 넣으면, 바삭바삭한 식감과 느끼한 기름의 맛 그리고 중간중간 씹히는 고소한 오징어의 맛과 달큼한 양파의 맛이 너무나 조화롭습니다. 우국생 막걸리를 국순당 생 막걸리 전용잔에 가득 따라 쭉 들이킵니다. 이래서 막걸리의 베스트 프렌드는 김치전인가 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맛입니다.
국순당 생 막걸리 전용잔은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국순당 측의 제품 제공으로 받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일반적인 막걸리잔과 다르게 길고 커서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우국생을 마셔보고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국생 막걸리는 마시기 편한 6도의 도수를 가진 데다가 밸런스 좋은 청량감 때문에 작은 잔보다는 큰 잔에 따라 벌컥벌컥 마실 때 가장 맛있기 때문에 전용잔이 그런 모습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막걸리 전용잔인데 크고 두툼해서 맥주 마실 때에도 가끔 사용하게 되는 유용한 잔입니다.
오늘은 아주 클래식하게 국순당 막걸리와 김치전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아마도 막걸리는 아닐 것 같네요. 다음 포스팅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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