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짭짤 [등갈비 간장조림]과 고양시 특산주 [냥이 탁주] 마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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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 및 레시피
등갈비 1kg, 청주 1/2 컵, 월계수잎 2장, 대파 1대, 간장 1/2컵, 맛술 1/2컵, 다시마 2장, 설탕 2T, 다진 마늘 2T, 양파 1/2개, 사과 1/2개, 올리고당 2T, 후추
- 등갈비는 한대씩 잘라서 손질하고 물에 담가 30분간 핏물을 뺍니다.
- 핏물을 빼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 양념장: 믹서기에 양파, 사과, 간장, 맛술, 설탕, 다진 마늘, 후추를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 냄비에 등갈비가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넣고 부르르 한소끔 끓입니다.
- 끓어오르면 등갈비를 건져서 찬물로 씻어줍니다.
- 찬물에 헹군 등갈비를 다시 냄비에 넣고 물, 청주, 대파, 월계수잎을 넣어 20분간 끓입니다.
- 물을 2컵 정도만 남기고 따라버린 후, 갈아놓은 양념장을 넣어 국물을 졸입니다.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 국물이 충분히 졸아들고 양념이 잘 배어들었으면 올리고당을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 그릇에 완성된 등갈비를 담고, 등갈비 위에 파를 송송 썰어 올려줍니다.
- 완성!
2. 냥이 탁주 이야기
경기도 고양시의 마스코트는 고양이입니다. 고양시에 소재한 (주)행주산성주가에서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냥이탁주 fresh' (알코올 함량 5%)와 '냥이탁주9' (알코올 함량 9%) 두 가지 버전의 탁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냥이탁주는 고양시에서 생산된 가와지쌀을 주원료로 한 고양시 최초의 프리미엄 지역 특산주입니다. 부재료로 누룩, 벌꿀, 찰보리, 송순, 찰수수, 오미자 등의 국산 재료가 들어가고 일체의 인공감미료는 들어가지 않는 술입니다.
행주산성주가의 이광희 대표는 현재 혼자서 수제 프리미엄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생명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어릴 때부터 집안 행사 때나 제사 때 할머니와 어머니가 술을 빚는 것을 보며 자라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병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시면서 술 빚는 전통이 끊어지게 되었고 이를 안타까워하던 차에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이광희 대표는 자신이 담근 첫 술을 아버지 제사에 올리기 위해 술을 빚는 것을 처음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생명공학을 전공한 이광희 대표는 미생물에 관심이 많았고 술의 메커니즘, 술 빚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들에 주목했고 계속해서 다양한 재료로 술을 빚으며 실험도 많이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결국 다양한 부재료가 들어간 고양시 최초의 지역 특산주인 냥이탁주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냥이탁주의 로고와 라벨 디자인은 미술을 전공한 이광희 대표의 딸의 작품입니다. 갓 대학을 졸업한 딸의 아이디어로 냥이탁주는 현재 MZ 세대의 취향을 완전히 저격했고, 애주가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들에게도 인기라고 합니다.
3. 음식과 술의 조화
냥이탁주는 탄산이 없고 오미자의 새콤함과 벌꿀의 달콤함이 다채롭게 느껴지는 탁주(막걸리)입니다. 짭짤한 간장 등갈비 조림은 밥반찬으로도 좋고 새콤달콤한 탁주와도 궁합이 좋습니다. 간장 때문에 입안이 살짝 텁텁해질 수 있는데 냥이탁주의 오미자가 그 텁텁함을 씻어주는 듯합니다. 탄산이 없어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보디감도 가벼워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술입니다. 또한 알코올 함량이 5%, 용량은 350ml로 식사를 하면서 혼자 마시기에 적당합니다. 혼술, 홈술이 대중화되고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건강한 재료로 집에서 만든 요리와 건강한 재료로 만든 술 한 잔은 그 어떤 페어링보다 훌륭한 페어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냥이탁주9'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마셔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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