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편육 두부 김치]와 신상 막걸리 [달빛 유자 막걸리]
body1. 이런 안주 보셨어요?
주모 로라는 전통주 중에서 막걸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막걸리와 어울리는 음식들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편육과 두부김치는 어떤 막걸리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막걸리 안주입니다.
달빛 유자 막걸리를 사 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편육과 두부가 보입니다. 어떤 안주를 먹을지 고민이 될 때에는 둘 다 먹으면 됩니다. 내 맘대로 '편육 두부 김치'!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재료: 두부 1모, 편육 1덩이, 김치 1그릇, 참치 1캔, 고춧가루 1T, 설탕 1T, 대파 1/2개, 참기름 1T, 검은깨
- 두부를 따뜻한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 편육과 두부를 비슷한 크기로 자릅니다. (편육을 먼저 자르고 편육의 모양과 크기에 맞추어 두부를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 적당한 크기로 자른 두부는 물기제거를 위하여 키친타월 위에 잠시 올려놓습니다.
- 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대파는 어슷썰기 합니다.
- 프라이팬에 식용유 1T를 두르고 김치와 참기름,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다 함께 볶습니다. (3분)
- 김치가 잠길 만큼의 물을 넣고 강한 불로 끓여줍니다.
- 국물이 반쯤 졸아들면 어슷썰기 해 놓은 대파를 넣어서 함께 끓입니다.
- 국물이 다 졸아들면 기름을 뺀 참치를 넣고 20초 정도만 볶아줍니다.
- 참기름을 넣고 섞어주면 완성됩니다.
- 커다란 접시에 두부와 편육을 차례로 빙 둘러서 놓아주고 가운데에 볶은 김치를 놓습니다.
- 볶은 김치 위에 깨를 뿌려줍니다.
- 두부 위에는 검은깨를 2~3개 정도 올려줍니다. (생략 가능, 단순 데커레이션 용도입니다.)
- 편육 두부 김치 완성!
2. '국민 막걸리'의 뒤를 잇는 '국민 여동생 막걸리' 달빛 유자 막걸리
로라는 전통주 관련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인플루언서 근처에도 가지 못했지만 가뭄에 콩 나듯이 협찬이 들어오기도 하고 각종 전통주 이벤트에 당첨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장수 막걸리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달빛 유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자주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저도 몇 번 이벤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특히 달빛 유자 막걸리 인스타그램의 이벤트에 두 번이나 당첨이 되어서 달빛 유자 막걸리에 애착 아닌 애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막걸리 맛도 좋습니다. (맛없는 막걸리는 포스팅하지 않습니다.)
서울 장수 막걸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막걸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을 가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서 '국민 막걸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20년 9월, 장수 막걸리에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달빛 유자 막걸리를 출시합니다.
달빛 유자 막걸리는 알코올 함량 6%, 국내산 쌀을 사용하며 아스파탐(인공 감미료) 대신 천연 감미료를 넣어 현재 막걸리 시장의 트렌드인 첨가물 없는 막걸리 시장에 합류하였습니다. 고흥 유자과즙이 들어가는데 타사 막걸리 대비 3배 이상의 유자과즙이 들어가 뚜껑을 열자마자 상큼하고 진한 유자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빛 유자 막걸리는 출시된 지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병을 돌파하며 MZ 세대들에게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갔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출시 후 2개월간은 은평구에서만 판매되었는데 판매 성적이 좋아 11월 전국 편의점으로 유통망을 넓혔습니다. 이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달빛 유자 막걸리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른 폭발적인 반응으로 약 2주간 발주가 중단되는 품귀현상을 겪자 생산량을 늘리기까지 했습니다. 그 결과 2021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살균 막걸리 일반 주류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젊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골프장에서 장수 생막걸리와 달빛 유자 막걸리를 슬러시 형태로 선보이며 막걸리의 다양화를 꾀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장수 막걸리가 큰 오빠라면 달빛 유자 막걸리는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예쁜 여동생 같은 느낌입니다. '국민 막걸리'로 자리 잡은 오빠 장수 막걸리처럼 달빛 유자 막걸리도 '국민 여동생 막걸리'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3. 페어링의 즐거움
두부김치와 막걸리의 페어링, 편육과 막걸리의 페어링은 두 말하면 입 아픈 페어링입니다. 두 메뉴를 합쳐서 한 접시에 담으니 색다른 비주얼에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습니다. 상큼 달달한 유자 막걸리가 고소한 두부, 기름진 편육과 잘 어우러집니다. 너무 간단하고 흔한 메뉴이지만 클래식의 힘은 대단합니다. 손님맞이 음식으로도 좋을 것이고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한 끼 식사로도 좋을 것입니다. 모두들 이번 주말에 막걸리에 편육 두부 김치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오늘도 로라 주막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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