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로 만든 진(Gin), 나물진과 보름나물 비빔밥의 정월대보름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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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월대보름에 보름 나물 비빔밥과 함께 '나물진'을 마셔보았습니다. 브리즈앤스트림 양조장의 신제품인데요. 산나물로 만든 진이라는 독특함에 매료되어 구매하게된 술입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진(Gin)
진은 증류주의 한 종류인데요. 나무위키에 따르면 1649년 네덜란드의 의학박사인 프란시스퀴스 실비우스 드 부베(Sylvius de Bouve)가 제조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던 주니퍼 베리(Juniper berry, 노간주나무 열매)를 알코올에 침전시켜 증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약용주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진의 시초입니다.
과거 유럽에서는 싸구려 술의 대명사였지만 오늘날에는 칵테일 베이스 용으로 대량생산되는 진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향신료를 넣은 고급 진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칵테일의 베이스로 많이 쓰이나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도 합니다. 본고장격인 영국에서는 등장 초기부터 상쾌한 술로서 사랑받았는데요. 독특한 향취(강한 솔향)가 있으므로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좀 위화감이 있는 편입니다.
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진(술)
Gin 증류주 의 한 종류. 알코올 도수 는 대개 40도 이상이며 주로 칵테일 을 제조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namu.wiki
나물진
나물진은 강원도 산나물로 만든 한국형 진입니다. 싱싱한 한국의 나물과 주니퍼베리, 유자향의 밸런스가 좋고 진토닉, 마티니 등 클래식한 칵테일이나 하이볼로 마시기 좋은 술입니다.
제품명 | 나물진 |
내용량 | 375ml |
식품유형 | 일반증류주(진) |
에탄올함량 | 47% |
가격 | 38,000원 |
구매처 | 브리즈앤스트림 스마트스토어 |
시음 후기
예전에 토끼소주의 선비진으로 만든 진토닉을 아주 맛있게 마셔서 진에 대한 인상이 굉장히 좋게 남아있던터라 나물진이 출시되자마자 구매해보았습니다.
돌미나리, 참나물, 오이가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재료만 보아도 독특함이 팍팍 느껴지시죠?
주니퍼베리의 맑은 솔향이 지배적인데 그 사이에 새콤한 나물과 오이향이 번갈아가며 쨉을 날리는데 펀치가 꽤나 강해서 정신을 차리기가 살짝 힘듭니다. 진을 스트레이트로 마셔본것은 처음이라 비교군이 없기에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정말 정말 독특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향과 맛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술은 처음이네요.
사실 진(Gin) 생초보인 저에겐 약간 난해했답니다. 진 고수님들, 진은 원래 이런건가요?
보름나물 비빔밥 페어링
보름나물은 겨우내 말려두었던 묵은 나물로 만든 나물을 말하는데, 더위를 물리쳐준다고 해서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중 하나이지요. 저는 정월대보름에 보름나물로 비빔밥 해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물론 맛있는 술과 함께요!
올해 로라주막 정월대보름 귀밝이술로 당첨된 술은 나물진입니다. 위의 시음 후기에서 말씀드렸듯이 다채로운 맛과 향이 정신을 못차리게 하는 술이라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빔밥과의 페어링은 조금 아쉬웠어요. 진을 좀 더 마셔보고 어울리는 페어링을 찾아봐야겠어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보다는 토닉워터를 타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Summary
정월대보름에 만난 나물진. 지금껏 마셔본 어떤 술보다도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서 깜짝 놀라버린 술이었는데요. 진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드셔보셔야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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