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오뎅] 충무로 을지로 정종대포 오뎅 꼬치 야장 맛집

 
주모로라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조석으로는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야장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충무로, 을지로 근처에 위치한 야장 맛집이자 오래된 노포 느낌의 정종대포인 충무오뎅을 소개합니다. 
 

 
 

▼ 기본 정보

충무오뎅은 충무로역과 을지로 3가 역의 중간에 위치합니다. 을지로 3가역에서 조금 더 가깝겠네요. 저는 충무로역에서 갔는데 3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후 5시에 오픈하고 평일은 밤 12시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 운영해요.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토요일 오후 5시에 오픈런하였는데 금방 만석이 되었어요.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728x90

 
 

▼ 내부 외부 모습

 
내부는 생각보다 넓어요. 최대 3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고요. 가게 앞 도로에 빨간 야장 테이블이 3개 깔려있습니다. 한 테이블에는 손님이 계셔서 못 찍었어요. 혹시나 해서 토요일 5시에 오픈런하였는데 30분도 되지 않아 만석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실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어요.
 
 

▼ 메뉴 

 
메뉴는 크게 꼬치구이, 안주류, 파스타, 주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꼬치만 단품으로 주문할 때에는 1만 원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해요. 생각보다 안주류가 다양하죠? 파스타도 있어서 식사하고 오지 않으신 분들에게 좋겠어요.
주류는 생맥주, 병맥주, 소주, 정종, 청하, 매화수, 산사춘이 있습니다. 생맥주 기계가 있더라고요. 다음에는 생맥주도 마셔봐야겠어요.
 
 

오뎅(소) / 반모듬

(좌: 오뎅 7꼬치 / 우: 반모듬 꼬치)

 
오뎅(7꼬치)에 유부주머니를 2개 추가하고 꼬치 반모듬을 시켰습니다. 신나서 오뎅 사진을 못찍었는데 오뎅이 아주 부들부들하고 맛있었어요. 어묵 오뎅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계란, 곤약 등이 끼워진 오뎅꼬치들이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국물도 너무 짜지 않고 맛있어서 쌀쌀한 요즘 날씨와 잘 어울렸습니다.
 
반모듬 꼬치는 은행, 마늘, 버섯, 염통, 산적, 모래집 총 여섯 종류의 꼬치가 나오는 메뉴입니다. 저는 조금씩 다양하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꼬치안주를 참 좋아하는데요. 숯불에 적당히 그을려져서 잘 구워진 꼬치들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저에겐 약간 매웠는데 염통이 제일 맛있었어요. 
 
 

정종 마시기

1.냉 정종 따르는 모습  / 2. 히레정종 속 복어꼬리 / 3. 냉온 정종 

 
충무오뎅은 정종대포니까 당연히 정종 마셔줘야죠! 같이 간 친구는 냉 정종을 주문했고 저는 추워서 따뜻한 히레정종을 주문했어요. 히레정종이 무엇이냐고요?
 

* 히레정종 (히레사케)

히레란 복어 지느러미를 뜻합니다. 히레사케는 이 복어 지느러미를 불에 태우듯이 구워 잔에 넣은 후 팔팔 끓인 정종에 불을 붙여 담아주는 술입니다.  
 

 
위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충무오뎅에서는 제대로 된 히레사케를 마셔볼 수 있어요. 테이블에 와서 직접 담아주시는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히레정종은 구운 생선의 껍질 부분에서 나는 고소한 맛과 향이 듬뿍 느껴지는 정종이었어요.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해도 히레정종을 마실 것 같네요.
 
 

▼ Summary

오늘은 충무로, 을지로 3가 근처에서 야장 하기 좋은 정종대포인 충무오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충무로나 을지로 근처에서 2차로 갈 장소를 찾고 있다면, 혹은 퀄리티 좋은 간단한 안주에 따뜻한 정종 한 잔 하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흘러나오는 음악들도 옛날 노래들이라 충무로, 을지로만의 감성이 잔뜩 묻어나는 곳이었어요. 저는 꼭 한 번 더 방문할 것 같네요.
 
그럼 다음에 또 유익한 정보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전통주는 로라주막♡

로라주막 인스타그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