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주세 감면 세법 개정 향료 색소 막걸리도 전통주로 인정? 전문가 의견 모아보기

 

 

전통주 업계에서 요근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향료와 색소를 넣은 막걸리도 전통주로 인정해주고 세금을 감면해 주겠다는 개정안에 관한 내용일텐데요.

 

원래 향료나 색소를 넣은 막걸리는 탁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되어 부과되는 세금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막걸리들도 전통주로 인정해주고 세율을 낮춰주겠다는 것입니다.

 

언뜻 들으면 좋은 방향의 법안인 것 같지요? 하지만 이 개정안에 대해 전통주 전문가들은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의 글과 영상을 첨부해 보겠습니다.

 

 

 

 

농민신문

[단독] 우리 농산물 막걸리 위협하는 ‘향료 막걸리’

 

기사 내용 중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 최근 고품질쌀과 다양한 농산물 부재료를 넣은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들 원료가 저렴한 향료로 대체된다면 우리 농산물 소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최근 전통주의 인기로 청년 양조인들이 농사를 직접 짓거나 지역 농산물 소비에 앞장 서던 상황”이라며 “소량의 과일만 사용하고 향료를 쓰면 소비자는 어떤 제품이 우리 농산물을 제대로 쓴 술인지 구분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개정안에 향 사용 범위나 원료 사용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술 익는 집 (유튜브)

 

술 익는 집은 전통주 유튜버로는 가장 구독자가 많은 채널인데요. 막걸리의 종말이 될지, 새로운 시작이 될지! 흥미롭게 잘 만드신 영상이니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가양주연구소 소장 류인수

 

https://www.instagram.com/ryooinsu/

 

류인수 소장님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보면 더욱 살갗에 닿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정확히 꼬집는 피드들을 볼 수 있습니다.

향료와 색소를 첨가한 술이 전통주로 인정되면 전통성, 정통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전통주 시장 자체를 붕괴시키고 하향평준화시키는 여지가 크다고 합니다.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방에서 열심히 싸워주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