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월 소주] 경월 그린 20 왕의 귀환 ; 가격 맛 판매처 소주병이 초록색인 이유

 
 
주모 로라예요. 오늘은 레트로한 디자인에 끌려서 구매해 본 경월 소주를 소개할게요. 중국 고량주인줄 알고 집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역사가 깊은 우리나라 소주더라고요. 경월 소주 리뷰와 함께 소주병이 초록색인 이유도 알아보겠습니다.
 

 
 
 

▼ 경월 소주(경월 20) 스펙

 

식품유형	소주
도수	20도
용량	700ml
원재료명	정제수, 주정, 증류식 소주(보리, 쌀: 국산 100%), 구연산
가격	5,980 원
구매처	이마트

 
이마트에서 5,980 원에 구매하였고 도수는 20도, 용량은 700ml입니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원재료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증류식 소주가 들어갔고 주정도 들어갔기 때문에 희석식 소주라고 할 수도 없고 증류식 소주라고 할 수도 없겠어요. 증류식 소주가 들어갔으니 700ml에 5천 원대면 가성비 좋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레트로한 라벨 디자인과 영롱하고 각진 모양의 초록색 병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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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월소주(경월20) 탄생 스토리

(출처: 중고나라 카페)

 
1920년대 소주 공장이 건립되면서 소주가 대중화되었고 그 당시 소주병의 색깔은 옅은 하늘색이나 투명한 흰색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던 중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졌던 두산전자가 이미지 회복을 위해 1993년 강릉 소주 업체인 경월을 인수하면서 1994년에 깨끗한 환경(그린)을 강조한 초록색 병의 '그린 소주'를 출시합니다.
 
1999년에는 국내 최고 시장 점유율(20%)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어느 순간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수출 주류(일본)로만 판매되다가 요즘 국내에 경월소주(경월 20)로 재출시되었습니다. 현재 롯데칠성 처음처럼의 모태인 술이 바로 경월소주(경월20)이랍니다. 흥미롭지요?
 
 
 

▼ 소주병이 초록색인 이유

가장 대중적인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처음처럼 등의 소주는 왜 초록색 병에 담겨있을까요? 국제신문 이민경기자의 기사에 소주가 초록병이 많은 이유가 아주 잘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 기사 전문>

[카드뉴스]소주, 초록병이 많은 이유

 
요약해보자면, 1999년 경월 그린소주가 국내 최고 시장 점유율을 가지게 되면서 그 영향으로 다른 소주 업체들도 그린 소주를 따라 초록색 병 소주를 출시하게 됩니다. 또한 2009년에 소주 업계가 환경 보호 및 비용 절감의 목적으로 환경부와 함께 '소주 공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을 맺으면서 소주 제조사들이 360ml의 초록색 소주병을 공용병으로 지정해 사용하게 되어 소주는 초록병이 많게 되었다는 기사입니다.
 
 
 

▼ 마셔봤어요

 
동태 해물탕과 함께 경월소주를 즐겨보았습니다. 증류식 소주가 들어가서 맛이 깔끔하고 달지 않습니다. 도수도 20도라 적당히 술맛을 즐기기 좋네요. 희석식 소주는 저렴하기는 해도 첨가물 및 과당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왠만하면 증류식 소주를 마시려고 하는데요. 경월소주는 짐승 용량인 데다가 5천 원대의 가격의 증류식+희석식 소주라서 저는 앞으로 데일리 소주로 경월소주를 자주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추천해요!
 

 

▼ Summary

오늘은 처음처럼의 모태인 경월소주(경월20)를 소개해 드렸어요. 왕의 귀환이라고 할까요? 재미있는 스토리를 알고 나니 더욱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고 하니 쇼핑하다가 마주치게 된다면 한 번쯤 구매해 보시길 추천해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재미있는 전통주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전통주는 로라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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