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국순당 콜라보 야외음악회 [애주가] 솔직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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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주말 남산 자락에서 펼쳐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야외음악회 <애주가> 공연을 보고 왔는데요. 한 마디로 '기획력 천재가 만들어낸 올해 최고의 음악회'라고 하고 싶은 멋진 공연이었답니다. 지금부터 후기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공연장 위치
애주가 공연은 장충동 국립 극장 광장에서 2024년 6월 1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었어요. 동대입구역에서 걸어가려다가 멀어 보여서 충무로역에서 버스(01A)를 탔는데 정말 잘 한 선택 같았어요. 동대입구역에서부터 국립 극장까지는 오르막길이더라고요.
버스가 국립 극장 코 앞에 내려줍니다. 애주가 포스터가 저를 반겨주네요. 두근두근 설렙니다.
공연 이용 방법
입장 팔찌와 주류교환 팔찌 2종을 손목에 차고 1인당 엽전 7개를 받습니다. 곳곳에 있는 주류 교환대에서 엽전으로 원하는 주류를 교환하여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공연을 관람합니다.
공연 시작 10분 전쯤 입장했더니 2/3 정도 좌석이 차 있었어요. 지정석이 아니라서 원하는 곳에 앉으면 됩니다. 엽전은 3개에 1만원으로 추가할 수 있으니 부족하신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되요.
주류 교환
바쁘게 입장하느라 목이 말라서 첫 잔은 생백세주 하이볼(조선 하이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눈앞에서 바로 시원하게 하이볼을 만들어 주세요. 평소에도 백세주를 자주 마실 정도로 좋아하는 술인데 생백세주 하이볼로 마시니 더 맛있네요!
흥을 2배로 북돋워주는 '권주가' 공연 모습입니다. 팜플렛 설명에 따르면 곡마다 어울리는 술이 페어링 되어 있었는데요. 권주가에 큐레이팅된 술은 바로 국순당 생막걸리와 고 막걸리입니다. 시원하게 막걸리를 마시며 신나는 권주가를 들으니 풍류를 즐기는 선비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떠먹는 탁주인 '이화주', 솔향이 은은하게 나는 '송절주', 시중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생 백세주'까지 야무지게 마시며 공연을 즐겨 보았답니다.
남은 엽전 7개는 생백세주 2병으로 교환했어요. 막걸리로 교환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아마 원하는 종류로 2병 교환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애주가 전용 백이 너무 귀엽네요.
공연 후기
원영석 지휘자님의 지휘 아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들었는데요. 저는 국악 공연은 처음 본 것이었거든요. 지루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열정적이고 위트 넘치는 지휘자님 덕분에 2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어요. 이런 국악 공연이라면 또 보러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많은 분들이 기립하여 뜨거운 박수를 보내셨고 공연 후에 20분 정도는 추가로 주류 제공을 해 주셔서 공연의 여운을 즐기다가 나올 수 있었던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이 공연을 기획하신 분은 천재가 확실합니다. 내년에도 또 공연이 열린다면 무조건 갈 거예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정보 및 연주 영상을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네요. 멋진 공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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